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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더위는 사람들의 여행 발길을 막을 수 없다. 여러 온라인 여행 플랫폼은 최근 5년 동안 가장 핫한 여름방학 여행시즌(暑期档)을 맞이할 것으로 예측했다. 많은 목적지 중에서 베이징의 인기는 줄곧 가장 높았고, 올해 여름은 특히 심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여름방학 베이징행 항공권 예약량은 2019년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고 호텔 예약량은 6배 증가했다. 또한, 현재 베이징의 일평균 단체관광 접대수가 이미 1,200개에 달한다는 소식도 있다.
시장 열기의 회귀는 관광 소비의 증가를 가져왔으며, 또한 새로운 난제가 나타났다. 관광객이 부족하지 않고 입장권이 부족하다.
알고보니, 어떤 관광지 입장권은 1주일 전에 예약해야 하고, 어떤 곳은 5일전에 예약해야 하고, 발권시간은 각각 오후 5시, 저녁 8시, 밤 12시이다. 현재 베이징의 인기 관광지 입장권 예약난은 이미 여러 소셜네트워크상에서 뜨거운 화제를 형성하고 있다.
선 예약, 후 출행, 입장권 예약제가 전국 관광지에서 신속히 보급되었다. 상시적인 수단으로 예약제를 실시하면 좋은 점이 많다. 관리 측면에서 볼 때 풍경구 관광객이지나치게 집중되어 안전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피할 수 있고, 일부 문물 보호 단위에서 방문객이 너무 많아역사 유적을 훼손하는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암표상'의 암표 등 행위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서비스 면에서 말하자면, 예약제는 관광객으로 하여금 사전에 일정을 계획하고 대기시간을 줄이고 여행 체험을 개선할 수 있다.
올해 여름 베이징 인기 관광지의 입장권 예약이 구설수에 오른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양질의 관광 자원에 대한 여행객의 수요와 입장권 자원이 일치하지 않고 여름 성수기 여행객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였으며 관광지에서 예약할 수 있는 입장권 수량이 제한되어 있어 입장권을 구하기가 어려웠던 것이다. 둘째는 각 여행지의 예약 경로와 발권시간이 모두 다르며 심야에도 표를 구매할 수 있다.
여행객들이 만족하지 못하는 것은 여행 관리와 서비스에 아직 개선할 부분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행시즌에 들어서면서 일부 조정은 아직 늦지 않았다. 최근, 베이징시 공원관리센터는 이화원, 천단 등 시 소속 공원은 발권수량을 조절할 것이며, 제때에 환불처리 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조건을 갖춘 관광지는 성수기에 개방 시간을 연장하고, 다채로운 문화 활동을 통해 일부 여행객의 유람 수요를 만족시키고 동시에 야간 경제를 활성화시켜 관광지 수입을 증가시킨다.
여행 시즌에 베이징뿐만 아니라 많은 목적지의 인기 관광지에 모두 정도 다르게 입장권 부족현상이 나타나는데, 어떻게 더 잘 여행 열기를 이어갈 것인가는 장기적으 고민해야 할 문제이다. 랜드마크식 관광지는 수량이 제한되어 있어 아무리 많은 입장권을 내주더라도 모든 관광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
사실 전통적인 인기 노선 외에 각지에서 다른 관광 자원을 깊이 발굴해야 한다. 예를 들면 베이징은 고궁, 만리장성, 이화원이 있을 뿐만 아니라 총총한 골목, 수많은 유명인들의 생가, 역사 유적, 문화 회관, 맛집 카페들이 많다. 이것들은 모두 귀중한 관광 자원이다. 골목을 거닐며 무심코 역사를 발견하고 문예를 만나는 것도 즐거운 여행이다. 여러 여행객의 수요를 파악하고, 자신의 자원특색에 따라 더욱 풍부한 여행 코스를 내놓는 것은 성수기 관광객을 유치하고 관광객을 분류하여 관광업 고품질 발전을 추진하는 중요한 과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