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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브라이언트 나오는 생방?…中 짝퉁 등장 '모방쇼' 우후죽순중국 소셜미디어에서 유명인을 모방하는 생방송으로 돈을 버는 '모방쇼'가 우후죽순 격으로 늘어나 단속이 필요하다고 중국 공산당 사정기구 기관지가 19일 보도했다. 중국 중앙정법위원회 기관지 법치일보에 따르면 중국 인터넷에서는 유명인들의 외모와 행동, 옷차림 등을 흉내 내는 생방송이 유행하고 있다. 윈난성의 22세 남성은 미국프로농구(NBA) 전설 고(故) 코비 브라이언트를 따라 하고 있다. 코비처럼 삭발하고 등번호 24번을 달고 생방송에 나온 것이다. 배경음악으로는 코비 추모 음악으로 쓰인 적이 있는 '시 유 어게인'(See you again)이 흘러나온다. 방송 시작 10여일 만에 팔로워가 57만 명을 넘어 8만위안(약 1천500만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물리학자 고 스티븐 호킹 흉내를 내는 사람도 등장했다. 마스크를 쓴 채 휠체어를 타고 등장해 시청자의 선물을 받으면 휠체어를 번쩍 들어 춤을 춘다. 이 모방자는 타인의 약점, 신체적 불편함 등과 관련한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쇼츠 플랫폼에서 15일간 계정이 정지됐다. 싱어송라이터 린쥔제 모창가수는 소셜미디어에 린쥔제 노래를 길거리나 행사장에서 부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200개 넘게 올려 9만6천명을 팔로워를 끌어모았다. 1만5천위안(약 284만원)을 주면 결혼식에서 축가 4곡을 불러준다고 홍보하고 있다. 판빙빙, 장바이즈, 류더화 등 중화권 스타들의 짝퉁 인물도 1인 방송 붐을 타고 대거 등장했다. 일부는 진짜 스타와 구별이 힘들 정도다. 중국에는 심지어 짝퉁 스타 300여 명을 보유한 회사도 있고 성형 등 관련 산업 체인까지 구축된 상태다. 일부 네티즌은 "스타와 비슷한 외모를 가진 인물이 헤어 스타일과 패션을 따라 하는 것은 큰 잘못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법률 전문가들은 과도한 모방이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고 타인의 정당한 권익을 침해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베이징성권법률사무소 전진산 부주임은 "스타 이름을 빌려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모방자 신분임을 밝히지 않고 고의로 대중을 오도했다면 사기죄가 성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스타가 자신을 따라 하는 인물을 법원에 고소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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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업체 닝더스따이(宁德时代) '896' 출근제 실시?!최근, 닝더스따이에서 '896'출근제를 실시한다는 소식이 온라인 실검에 올랐다. 회사는 조직이 부여한 임무를 완성하기 위해 JG7+가 100일 동안 분투하기를 호소하였다. 즉 조건에 부합되는 직원은 6월 12일부터 896출근제도를 실시하며 오전 8시 출근, 저녁 9시 퇴근, 일주일에 6일 근무를 100일동안 지속해야 한다. 그외에 외국적 직원은 강제로 요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주의할 점은 이번처럼 100일 분투 호소는 처음이 아니다. 2022년의 한 보도에서도 닝더스따이는 100일 분투가 일상화되었다고 언급한바 있다. 닝더스따이 내부 직원은 '온라인의 896출근제도가 사실이며 지난주 금요일에 구두로 통지하였다. 그전에도 계속 잔업을 했으며 9시까지 강제로 규정하지 않았다'며 밝혔다. 다른 한 직원은 '일정 직급 이상 직원들에 대한 호소이며 모든 직원에 대한 요구는 아니다'며 전했다. 회사에서 잔업을 요구하면 직원은 반드시 지켜야 할까? 노동법은 회사는 생산경영 수요에 따라 공회(工会)와 노동자와 협상을 본 후 업무시간을 연장할 수 있으며 하루에 한시간을 초과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였다. 특수 원인으로 업무시간을 연장할 시, 노동자의 신체건강을 보장하는 전제하에 하루 잔업시간을 3시간, 1개월 잔업시간을 36시간 넘어서는 안된다. 회사에서 경영수요로 잔업을 진행하게 될 경우, 반드시 노동자의 협상해야 하며 노동자에게 잔업하도록 강요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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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4세 소년, 돌아간 엄마 핸드폰으로 스포츠 스타카드(球星卡) 구입해 9만 위안 채무 발생최근, 절강의 모 14세 소년이 돌아간 엄마 핸드폰으로 라방(直播间)에서 스포츠 스타카드를 구입해 9만 위안의 채무가 발생한 사건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소년의 어머니는 지난해 6월 11일에 돌아갔으며 다음날에 아이가 엄마의 핸드폰을 가져갔고 핸드폰을 아버지에게 내놓은 것을 거부하였다. 아이는 핸드폰 계정중의 자금이 엄마 생전 적금으로 착각하고 라방에서 대량의 스포츠 스타들의 카드를 구입했으며 플랫폼과 신용카드에 각 4만 여 위안씩 총 9만 여 위안의 빚이 생겼다. 소년의 아버지는 "아내가 3년 전에 병에 걸려 치료하기 위해 집의 모든 적금을 써버렸다. 그리고 가정형편이 좋지 않고 두 아이를 돌봐야 해서 채무를 갚을 상황이 아니다"며 토하였다. 소년의 아버지는 현재 관련 라이브방송실과 플랫폼 고객센터에 연락을 취했다. 하지만 아이가 3개의 라이브방송실에서 스포츠 스타카드를 구입했으며 그중 한 라이브방송실은 4만 위안을 환불하는데 동의하였고 플랫폼 고객센터도 다른 두 라이브방송실과 협상하고 있는 중이다. 스포츠 스타카드는 일종의 랜덤박스와 비슷하며 한 박스의 가격은 수천 위안에서 몇 만위안이며 박스를 열었는데 꽝이거나 가격이 백만 위안에 달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죠르단 친필 카드는 6월 2일에 292만 달러의 가격에 낙찰되었으며 2,000만 위안에 해당된다. 그럼 미성년자가 보호자 허락없이 물건을 샀을 때 환불받을 수 있을까? 《중화인민공화국민법전》 제 19조는 만 8세 이상의 미성년자가 민사법률행위를 실시할 때 법정 대리인이 대리하거나 법정 대리인의 동의와 확인이 필요하다고 규정하였다. 물건을 사는 것이 민사법률행위에 해당되는지는 물건 가치에 달려있다. 만약 간단한 문구, 간식 등 행위는 민사법률행위로 간주할 수 있으며 귀중한 핸드폰, 완구 등 행위는 미정이며 법정 대리인이 확인하거나 철회할 수 있다. 하지만 매매행위 무효를 주장하려면 보호자는 온라인 결제가 아이의 행위임을 증명할 충분한 증거가 있어야 하고 자신의 허가를 받지 않았음을 증명해야 한다. 현실중에서 이와같은 입증이 어려움이 많다. 때문에 보호자는 자신의 계정, 핸드폰, 은행카드 등 전자거래에 필요한 요건들을 잘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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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의 모 여성, 18일간 우산 쓰고 출근하다 회사로부터 해고당해노출을 걱정한 심천의 모 여성은 직장에서 18일간 우산을 쓰고 츨근하다가 회사에서 해고되었고 그녀는 직원은 회사를 고소했다. 왕샤오니(王小妮)(가명)는 심천의 모 회사직원이다. 2019년 6월, 회사는 작업 구역에 여러 개의 고화질 카메라를 설치했는데 그중 하나는 왕샤오니 작업 구역 위에 있었다. 왕샤오니는 카메라가 자신의 사생활을 촬영할 수 있고 회사임원은 남성이며 그녀가 있는 위치가 쉽게 노출될 수 있다고 생각하여 우산 두개로 카메라를 가렸다. 회사는 인사담당자를 통해 두차례 구두로 왕샤오니와 우산을 쓰는 행위에 대해 소통한 뒤, 또 두 차례 서면으로 왕샤오니에게 '경고장'을 보냈다. 이런 상황에서도 왕샤오니는 여전히 작업장에서 10여 일 동안 우산을 쓰고 있었다. 왕샤오니는 2019년 6월 24일부터 7월 17일까지 회사의 일상적인 관리를 피하기 위해 우산 두 개로 작업장을 전부 가려서 회사는 그가 직장에서 일하는지 휴대폰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업무와 무관한 일을 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없게 되었다. 동시에 그 행위는 다른 직원들에게 심각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정상적인 사무환경에 영향을 미치며 노동자로서 준수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노동규율과 행동지침을 위반한다. 증거를 종합하면 고의로 우산을 쓰고 작업장을 가리는 규율 위반은 법정 월근무일 20.83일에 가까운 18일이며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2019년 7월 17일, 회사는 왕샤오니가 직장에서 우산을 쓰고 규율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는 이유로 왕샤오니와 노동계약을 해지했다. 왕샤오니는 "다른 방위의 카메라는 여전히 자신의 위치를 뚜렷하게 촬영할 수 있으며 우산사용 행위는 회사관리 목적의 실현에 영향을 주지 않고, 심각한 규율 위반이나 규칙 및 규정을 위반하지 않으며 회사의 노동계약해지행위는 이미 위법 해지에 해당하며 회사는 위법 해지에 대한 배상금 총 335,124위안을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심 법원은 왕샤오니의 배상금 주장 소송 청구를 기각하였고, 왕샤오니는 불복하여 항소하였다. 2심 법원은 회사가 사무실에 CCTV를 설치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왕샤오니는 불복하여 고급법원에 재심을 신청했다. 고급법원은 심사를 거쳐 다음과 같이 인정하였다. 노동법 등의 법률은 노동자의 이익을 명확히 보호하지만, 노동자는 회사의 노동규율을 준수할 의무가 있다. 왕샤오니는 제멋대로 행동하여 시정과 관리에 복종하지 않고, 회사의 중간 관리 간부로서, 그 행위는 회사의 정상적인 업무 질서에 영향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더욱이 다른 직원들에게 나쁜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2심 법원은 왕샤오니의 행위가 회사의 노동규율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결정했으며 회사는 이에 따라 왕샤오니와의 노동계약을 해지하는 것은 합법적이고 합리적이다. 왕샤오니가 회사에 노동계약불법해지에 대한 배상금을 지불하도록 요청하는 것은 합리적인 근거가 부족하며 1심 및 2심 법원이 지지하지 않는 것은 결코 부당하지 않으며, 본 법원은 인정한다. 고급법원은 재심신청을 기각하기로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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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남부 폭우, 북부엔 40도↑ 폭염 '극과 극'…"기후변화 영향"최근 중국 남부 지역에서 연일 기록적인 강수를 동반한 폭풍우가 몰아치는 가운데, 북부 지역은 수은주가 40도 넘게 치솟으며 곳곳에 가뭄이 발생하는 등 '극과 극' 기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7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홍수·가뭄 대응 당국은 지난 13일부터 집중호우가 이어지는 중국 남부 광시좡족자치구와 남동부 푸젠성에 대해 4단계 긴급 홍수 대응을 발동하고 작업팀을 파견해 지원과 정보 안내에 나섰다. 광시자치구는 올해 4월 우기가 시작된 뒤로 현재까지 총 91만1천명이 불안정한 날씨와 잦은 기상이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폭우 등 영향을 받았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직접적인 경제 손실은 14억1천만위안(약 2천700억원)에 달한다. 이와 대조적으로 중국기상국은 지난 16일 중국 북부와 황화이(黃淮·중국 동부 허난성 중부와 안후이성 북부) 지역에 폭염이 지속될 것이라며 고온 황색경보를 10일 연속으로 유지했다. 또 중국 수리부(수자원부)는 최근 베이징 근교 허베이성과 중부 허난성, 동부 산둥성 등 8개 성(省)을 대상으로 4단계 긴급 가뭄 대응에 나섰다. 지난 14일 중국기상국은 허베이성과 허난성, 산둥성 등 국가급 기상관측소 12곳에서 낮 최고기온이 역사상 최고 수준을 넘었고 당일 기온이 40도를 넘은 기상관측소도 228곳에 달했다고 전했다. 아직 초여름이지만 최근 며칠 동안 폭염의 전반적인 강도는 지난 5년을 통틀어 다섯번째 강한 수준으로, 9개 성(省)과 주민 3억8천만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설명했다. 폭염 노출 면적은 약 85만㎢로 남한의 8배에 해당한다. 정즈하이 중국기상국 수석예보관은 국지적 고온 현상의 직접적인 원인은 비정상적 대기 순환에 있다고 분석했다. 고기압과 구름이 거의 없는 맑은 하늘이 결합해 중국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강렬하고 지속적인 고온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중국기상국은 지구온난화가 심화하면서 최근 몇 년 새 중국에서 고온이 더 일찍 시작해 더 자주, 더 오래 발생하고 있으며 영향을 미치는 지역과 강도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슈창 중국기상국 기상서비스실 부주임은 "올여름 중국 대부분 지역 기온이 과거보다 높고, 일부 지역에선 고온 일수 증가와 극심한 고온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당국은 이날까지 장난(江南·양쯔강<長江> 이남)과 윈난성, 구이저우성, 쓰촨성 등 남부 지역에서 강한 비가 계속되고, 북부와 황화이 지역에선 곳에 따라 앞으로 며칠간 최고 42도의 고온이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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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북방지역 고온 지속, 일부 고속도로의 지표온도 62℃에 달해6월 9일은 단오연휴 다음날인데, 많은 야외 운동 애호가들이 난징과 전쟝(镇江)의 접경에 있는 지우롄젠(九连尖)에 가서 도보를 하고 등산했다. 그날 기온이 30도를 넘었고 날씨가 무더웠는데 한 여성이 더위를 먹고 응급처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불행하게 사망하였다. 유씨는 9일 지우롄젠(九连尖)에 오르는데 날씨가 더워 점심시간의 가장 더운 때를 피해 오후 2시 반쯤 산을 올랐다가 사고를 목격했다. 그는 지우롄젠 제1첨 입구에서 약 200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했고 일행은 보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제가 도착했을 때 그녀는 이미 쓰러져 있었다. 하산하려다가 먼저 더위를 먹은 것 같다. 하산하다가 다른 사람과 부딪히고 두 사람이 그녀를 끌어당겼다. 한참을 누워 있었고 누군가가 물리적으로 열을 내리고 110, 120에 전화를 걸어 구급대원이 먼저 도착했고 소방도 도착해 산소를 공급받고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는데 그땐 이미 늦은 것 같았다."며 전했다. 또 다른 등산객은 "사고가 난 여성의 체온을 낮추기 위해 물리적 냉각을 도왔다."며 전했다. 그도 점심이 가장 더운 때를 피하기 위해 오후 3시에 등산을 시작했다. 그는 "여성이 처음에는 소리를 낼 수 있었지만 지나갈 때 느낌이 이상해서 뒤돌아보니 의식이 없길래 그녀를 위해 열을 내리면서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전문가가 도착했을 때 소녀는 호흡이 없었다."며 전했다. 지우례젠은 난징 주변의 왕홍트레킹 코스로 일년 내내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는 곳이였다. 9일 지우롄젠을 오른 여러 등산객들은 "비록 지우롄젠은 해발이 그다지 높지 않고 거리도 그리 길지 않았지만, 이날 정오는 매우 더웠고, 어떤 사람은 심지어 물 3리터를 마셨다. 예방 조치가 부족하면 열사병이 발생하기 쉽다"고 말했다. 몇 년 전 여름철에 지우롄젠을 올라가 열사병으로 죽은 사람이 있었는데 지금 또 이런 비극이 일어날 줄은 몰랐다. 앞으로 며칠 동안 허난성 북부, 중동부 일부 고속도로의 표면 온도가 55℃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징강아오고속공로(京港澳高速), 대광고속공로(大广高速), 이광고속공로(二广高速), 제광고속공로(济广高速), 닝뤄고속공로(宁洛高速) 등 일부 구간의 노면온도는 62℃를 초과할 것이며 타이어가 펑크 날 위험이 높다. 휴가철에는 타이어 상태점검에 유의하고 운전할 때 조심해야 한다. 10일부터 14일까지 징진지(베이징-톈진-허베이) 지역, 황화이(黄淮), 펀웨이평원(汾渭平原), 강한북부 및 내몽고 서부와 동남부, 신장 동부와 남부 등지에는 지속적인 고온이 이어지며 그중 허베이 남부, 허난, 산동, 신장 투르판 분지 등지의 일부 지역은 최고 기온이 39℃~42℃에 달할 수 있다. 이번 고온 과정은 영향 범위가 넓고 강도가 강하여 산동, 허난, 산시, 산시의 일부 지역의 하루 최고 기온이 역사 기록을 깨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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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 앞둔 中항공기서 '햄스터 추격전'…1시간 넘게 지연운항중국의 한 항공편이 햄스터를 숨긴 채 탑승한 승객 탓에 1시간 이상 지연 운항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13일 미국 CNN방송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동방항공 MU5599편은 당초 지난 10일 오후 9시25분(현지시간) 상하이(上海) 훙차오공항에서 산둥(山東)성 지난(濟南)으로 이륙할 예정이었으나 실제로는 오후 10시33분에야 출발할 수 있었다. 이는 한 승객이 몰래 반입한 애완용 햄스터가 기내에서 사라진 바람에 승무원들과 승객들이 햄스터 '추격전'을 벌였기 때문이었다. 승무원들은 우선 좌석 밑을 중심으로 수색했지만 소용이 없었고, 결국 승객들이 모두 내린 후 기내를 샅샅이 뒤진 뒤에야 1시간여 만에 햄스터를 잡을 수 있었다. 승객들은 기내에서 내려 문제의 승객과 동방항공 측에 강하게 항의했다. 이 승객은 34세 여성인 궈(郭)모씨로, 현재 대중교통질서를 어지럽힌 혐의로 공항 경찰에 의해 구류된 상태에서 조사받고 있다. 중국에서 반려동물은 시각·청각장애인 안내견을 제외하고는 여객기에 탑승시킬 수 없으며 안내견도 체크인 과정에서 항공사 동의를 거쳐야한다. 중국에서 기내에 애완동물을 무단으로 반입하다 적발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2년 3월 정저우(鄭州)에서 다롄(大連)으로 향하던 하이난항공 여객기에서 한 승객이 반입한 햄스터가 사라져 통로를 샅샅이 수색하는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 중국에서는 이외에도 승객들의 황당한 행동 탓에 항공편 운항이 지연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지난 3월 초에는 여객기 엔진에 동전을 던진 승객 때문에 하이난성 싼야에서 베이징으로 이륙할 예정이던 남방항공 여객기가 4시간 이상 지연 운항했다. 지난 4월 중순에는 이륙에 앞서 '바로 앉으라'는 승무원의 요구를 거부하고 누운 채로 버티던 '민폐 승객' 탓에 구이린항공(GT) 여객기가 2시간 이상 지연 운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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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대 학생, 동반 등산 온라인에서 화제, 아이 업고 태산에 올라최근, 한 엄마가 사람을 고용해 아이를 업고 태산을 오른 경험을 공유하여 인기 검색어에 올라 대중의 큰 관심을 끌었다. . 영상에 따르면 이 엄마가 고용해 아이를 업은 사람은 대학교 2학년 남학생이다. 그가 세 살짜리 아이를 업고 태산을 평지처럼 오르고 허리를 곧게 펴고 빠르게 정상에 올라 많은 등산객들의 놀라움과 부러움을 자아냈다. 산둥의 이여사(가명)는 "세 살짜리 딸을 데리고 태산에 오르러 갔는데 전에 인터넷에서 아이를 업는 도구를 샀는데 원래 아이의 아빠에게 사주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학 입시가 다가오고 아이의 아빠가 바빠서 태산까지 오르고 아이을 업으면 체력이 부족할 것 같아 온라인에서 대학 체육생을 찾아서 아이를 업는 것을 도와주었다. 그는 "학생이 온라인에 올린 가격은 동반 등산 200위안, 가방을 메주는 것이 50위안이었다. 아이의 무게가 가방의 무게와 비슷할 것 같아서 한번 체험해보고 싶었다. 체력소모도 줄이고 걱정도 줄어 들었다. 나중에 총 비용은 518위안이어서 적합한 것 같다"며 말했다. 아이를 업고 등산을 하는 푸링하이 학생은 산둥성 지난(济南)에 있는 모 대학교 2학년 체육학과에 다니고 있다. 그는 "전에 이런 일을 해본 적이 없는데, 그는 얼야(二丫)를 업고 태산을 오르는 것이 처음이다. 고향이 허베이성 청더에 있는데 집안 형편이 평범하고 아버지의 건강도 그다지 좋지 않고 아직 학교에 다니고 있어 아르바이트를 통해 생활비를 좀 벌고 집안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며 전했다. 6월 4일 오후 4시가 넘어, 샤오푸와 이여사 일행 5~6명이 태산 기슭에서 만났다. 이 여사는 아이를 업는 도구를 샤오푸에게 건네주고 얼야(二丫)를 그에게 맡겼다. 등산할 때, 푸링하이는 힘들지 않게 산으로 올라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의 엄마 일행을 멀리 떨어뜨렸고, 중간에 여러 차례 멈추고 기다렸다. 산기슭에서 정상에 오르기까지, 샤오푸는 아이를 업고 있는데 겨우 두 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 자료에 따르면 태산은 산기슭에서 태산의 정상인 옥황정까지 약 6,000여 단의 계단이 있다. 태산의 구체적인 계단 수는 통계 방법이나 노선 선택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표준층수에 따라 24계단으로 계산하면 200층 이상에 해당한다고 계산했다. 게다가 산길을 돌아다니면서 샤오푸는 거의 300층에 가까운 건물을 오른 것과 같다. 이 일이 온라인에서 퍼지자 수십 명의 누리꾼들이 샤오푸에게 연락하여 함께 등산하기로 약속했다. 동반 등산에 대한 주의사항 및 위험과 관련하여 샤오푸는 사전에 여러 방면으로 모두 고려했다. 자신이 인터넷에서 유명해진 후 그의 아버지는 인터넷에서 보고 매우 놀랐고 아들에게 안전을 주의하고 너무 피곤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의 친구들과 선생님들도 매우 놀랐다. 태산을 동반 등산하는 직업에 대해, 샤오푸는 그가 알고 있는 바로는 태산을 동반등산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으며, 그도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당시 그는 줄곧 주말을 이용하여 아르바이트를 하고 집안의 부담을 덜어주려고 했다. 우연히 인터넷에서 누군가가 함께 등산하는 사진을 보고 자신도 괜찮다고 생각해서 플랫폼에 올려놓았는데 얼야의 어머니가 연락을 주었다고 말했다. 샤오푸는 앞으로 주말이나 여가 시간을 이용해 계속 동반 등산을 하고 학비와 생활비를 벌고 다른 사람에게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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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단오절 1인당 여행 소비, 코로나 직전 2019년보다 12%↓"중국의 올해 단오절 연휴(8~10일) 1인당 여행 소비 규모가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중국 문화관광부는 올해 연휴 중국 국내 관광객이 연인원 1억1천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3% 늘어난 것으로 집계했다. 국내 관광객이 지출한 금액은 총 403억5천만위안(약 7조6천43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관광객 수와 총지출은 늘었지만 1인당 평균 소비는 2019년과 비교해 12.3% 줄어든 것으로 씨티그룹은 분석했다. 씨티그룹은 투자보고서에서 "이는 지출이 한층 신중해지고 여행 수요는 하위 도시 또는 할인 패키지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1인당 지출은 지난 청명절 연휴(4월4~6일)부터 감소 추세를 보인다. 이는 중국 경제가 부동산 침체와 실업률 증가로 위협받는 가운데 소비 반등이 쉽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국가이민관리국은 단오절 연휴 해외 여행객이 연인원 575만2천명으로 작년보다 45.1% 늘었다고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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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中 지리와 전기차 배터리 등 친환경 모빌리티 '맞손'SK가 중국 저장지리홀딩그룹(이하 지리그룹)과 전기차 배터리, 차량용 전장 부품 등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SK㈜는 지난 11일 지리그룹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토대로 SK가 가진 사업개발 역량과 지리그룹이 갖춘 모빌리티 전문성을 결합해 그린 비즈니스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양사 간 협력 관계 구축에는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킹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SK㈜는 전했다. 1986년 설립된 지리그룹은 세계적 모빌리티 테크 기업으로, 산하에 지리자동차, 스웨덴 볼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 영국 고성능 차량 로터스 등 약 10여개 브랜드를 두고 있다. 2023년 기준 지리그룹의 차량 판매량은 279만대에 달했고, 특히 전기차 및 신에너지 차량 판매는 98만대를 넘어섰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등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아울러 충전 인프라, 차량용 전장 부품, 친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그린 비즈니스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배터리 기업인 SK온과 지리그룹 산하 자동차 브랜드 간 협력이 예상된다. 앞서 SK온은 지난해 11월 지리그룹 산하 폴스타가 2025년부터 생산할 예정인 '폴스타5'에 배터리 모듈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기도 했다. 장용호 SK㈜ 사장은 "양사는 이번 관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과 친환경 에너지 분야를 선도하며 미래 모빌리티 영역에서 단단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동후이 지리그룹 최고경영자(CEO)는 "SK와의 협업은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모빌리티 산업을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양사는 각자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친환경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